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가짜가 너무 많다. 상품들 중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들 만큼 가짜가 고객들을 혼동시킨다.
상품 뿐 아니라 사람도 가짜가 많다. LA만 하더라도 많은 단체장이 있다.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단체의 장들이 명함을 대문짝만하게 찍어 과시하고 다닌다. 그뿐 아니라 가짜 목사, 가짜 박사, 가짜 장로들까지 한 몫 하는 세상이다.
LA에서 모 교회 장로로 시무하던 분이 타월을 하나 주기에 보았더니 ‘o o o 목사 안수’라고 새겨져 있었다. 어디서 안수를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텍사스에서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교회 간판을 걸고 목사 행세를 하더니 지금은 목사 명함을 갖고 한국에 가서 정치 운동을 한다고 한다.
몇 년전 전화가 왔기에 받았더니 한국에서 온 목사가 박사학위를 받으러 왔다는 것이었다. 무슨 박사냐고 했더니 교회 발전에 공이 커서 받는 명예박사라고 했다. 돈 주고 사는 학위인 것 같았다. 그런가 하면 교계 지도자라고 하는 분들이 이단 집단들과 동조하는 모습도 보인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에 모든 가짜가 사라져서 밝은 사회와 교회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최성근/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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