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7·사진)이 맨U 입단 이후 100번째 공식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으나 또 다시 시즌 2호골 신고에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13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08-09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토튼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하지만 맨U는 이날 토튼햄의 끈질긴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이날 맨U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톱에 세우고 박지성을 오른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왼쪽날개로 배치한 라인업으로 토튼햄을 공략했다. 지난 2005년 8월 맨U 유니폼을 입은 후 통산 100번째 공식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이날 코너킥을 전담 처리하는 등 여전히 측면이나 중앙을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정적인 슈팅과 패스도 몇 차례 있었으나 끝내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전반 3분만에 아크 왼쪽에서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후반 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호날두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슛으로 골네트를 출렁였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어시스트가 날아갔다. 베르바토프가 미드필드까지 내려오는 틈을 타 종종 최전방에 침투하기도 한 박지성은 후반 15분 베르바토프가 넣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정면이었고 후반 37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낮게 중거리 슈팅을 깔아 찼지만 수문장 고메스의 손끝에 걸렸다. 브라질 출신 골키퍼 고메스는 후반 44분에도 라이언 긱스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프리킥을 다이빙하며 손끝으로 쳐내 무승부를 지켜냈다.
한편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6)은 선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면서 3경기만에 필드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팀은 0-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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