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고국의 국민은 물론 해외동포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0년간 진보 정권이 남북 긴장관계를 많이 해소시켰던 것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10년 전으로 후퇴시켰다는 주장과, 그동안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가 맹목적으로 햇볕정책과 포용정책으로 일관해 북한 정부의 변화는 아무 성과도 없이 버릇만 못되게 들였다는 주장이 맞서는 분위기다.
대북 문제처럼 중요한 국책에 대해서는 전 현직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해야 하지 않을까.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초빙하여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지만 그리 안 될 경우 역으로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해 국책을 논의하며 경륜을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의 입장 옹호로 일관해 왔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차제에 북한이 개성공단을 완전히 폐쇄한다면 북미관계가 이루어진들 어느 국가, 어느 기업체가 북한을 신뢰하며 투자할 수 있겠는가 라고 충고를 해준다면 김 대통령은 이미지를 개선, 평화통일을 위해 고민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이동희/ 베데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