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7일 요코하마에서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 폭탄 발언으로 또 들썩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 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다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17일 레알 마드리드의 팀 관계자가 레알이 이미 호날두 이적과 관련, 계약조건에 합의를 마쳤고 호날두는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의 팀 디렉터 페드로 트라포테는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패한 뒤 가진 기자와 대화도중 “우리는 이미 내년 여름 데려올 세계 최고의 선수와 이적 계약에 합의된 상태”고 깜짝 발언을 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란 호날두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최고중의 최고, 당연히 호날두다. 다른 선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현 시점에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라포테는 기자가 재차 ‘왜 지금 말할 수 없다고 하느냐. 그런 소식이라면 지금처럼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에게 기대를 안겨줄 수 있는데’라고 다그치자 ‘안된다. 지금은 발표해선 안된다는 조항이 있어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이 대화를 기자의 녹음기가 틀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도 말했기에 그가 고의적으로 정보를 누출시킨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에도 맨U의 절대불가 입장에도 불구, 호날두 영입에 노골적으로 나서 맨U와 극도로 불편한 관계가 됐다가 라몬 칼데론 회장이 공개적인 영입 포기를 선언, 문제가 일단락 됐었으나 이번 보도로 다시 한 번 맨U와 불편한 관계로 돌아설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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