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자 오피니언 란에서 ‘상관과의 싸움은 금물’이라는 독자 의견을 잃고 몇 마디 적는다.
그 독자의 의견은 미국적 환경에서 옳은 말이라고 생각된다.
좋은 상관이든 나쁜 상관이든 조직에는 상관 위에 또 상관이 있고 그 위에 또 상관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상관의 정보를 받아 명령을 하달하는 과정에서 직책상 ‘나쁜 상관’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사람을 많이 고용하는 조직에서는 소위 ‘나쁜 상관’을 채용해서 인간 관리를 도모하는 것 같기도 하다.
미국직장에서는 내가 상관과 싸울 때 동료들이 거의 절대로 나를 도와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어부지리로 득을 보려는 마음이 검은 동료들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동료들도 있지만.
그래서 어떤 경우에든 조직 안에서는 누구하고나 친구처럼 어울리는 기술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직장에서는 매사에 맞대결 보다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돌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지혜라는 생각이다.
감정은 뒤로 밀어내고 논리적이며 사무적으로 처신하는 행동이 힘이 있다고 생각된다.
박태전/노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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