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이 백태클을 하다 걸린 박지성에 옐로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시즌 2호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맨유는 2연승을 거뒀다.
맨유는 2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후반 24분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16일 스토크시티전(5-0) 승리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에 최근 2연승을 앞세워 선두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6일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특히 후반에 적극적인 문전 쇄도와 과감한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박지성의 보다 화끈한 피니시가 아쉬웠던 한판 대결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좌우 날개로 호흡을 맞춘 박지성은 전반 7분 호날두에게 기막힌 패스를 내주면서 슛 기회를 만들어 줬다. 또 전반 9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면서 시즌 2호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백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박지성의 활발한 활동력은 후반에 더욱 빛났다. 후반 20분 하프라인 근처부터 볼을 몰고 나온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에 얼굴을 감싸 쥐었다.
박지성이 계속 왼쪽 측면을 흔들면서 철통같던 미들즈브러의 방어벽도 조금씩 균열이 생겼고, 맨유는 마침내 후반 24분 마이클 캐릭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낚았다.
결승골이 터진 이후 박지성은 후반 26분 게리 네빌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독대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랐고, 3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차올린 오른발 슛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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