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캘린더의 1월 모델로 등장한 박지성.
<연합> “아직 재계약을 위한 접촉을 하지 않았다.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50)씨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성종씨는 30일 수원 시내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의 재계약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아직 구단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라며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맨유에서 계속 뛰면 좋겠다. 하지만 먼저 구단에 재계약을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계약기간은 2009 ~2010시즌까지지만 보통 계약 종료 1년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조만간 계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퍼거슨 사단’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한 영국 언론도 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치러진 정규리그 18경기 가운데 12경기에 출전해 사실상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골 결정력. 박지성은 29일 치러진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기에 1골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박성종씨는 “박지성이 골을 전문적으로 넣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감독의 지시에 맞춰 열심히 뛰는 게 장점이다. 기록상으로 팬에게 아쉬움을 줄 수도 있지만 팀에는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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