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9일 열린 미들스브로스전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박주영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각각 한국 용병 없이 FA컵 32강에 올랐다.
맨유는 4일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박지성의 결장에도 챔피언십(2부) 리그 하위권 팀인 사우샘프턴을 3-0으로 물리쳤다.
전반 20분 대니 월벡의 결승 헤딩골과 후반 3분 루이스 나니의 추가골, 후반 36분 대런 깁슨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가볍게 승리한 맨유는 오는 23일 토트넘 홋스퍼와 16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판단에 따라 휴식 차원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맨유의 첫 골은 나니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전반 20분 나니의 왼쪽 코너킥을 존 오셔가 헤딩슛을 한 게 골키퍼 손에 스치고 나서 크로스바를 때리고 튕겨 나오자 골대 앞에 도사리고 있던 월벡이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나니가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으며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깁슨이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모나코는 4일 5부리그 소속 블라냑FC와 2008-2009 프랑스 FA컵 64강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 프레데릭 마르케의 자책골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엉덩이 부상으로 휴식기를 보냈던 박주영은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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