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마이클 도슨(왼쪽)이 번리와의 결승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인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토튼햄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번리를 대파하고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6일 홈구장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08-09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튼햄은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번리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번리는 4강까지 올라오면서 풀햄, 첼시,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날은 후반 토튼햄에 소나기골을 얻어맞고 주저앉는 바람에 결승진출은 힘들어졌다. 전반 15분 마틴 페터슨이 선제골을 터트려 번리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칠 때만 해도 토튼햄은 또 다른 번리 돌풍의 제물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토튼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맹 반격에 나서 2분만에 마이클 도슨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7분 제이미 오하라, 20분 로만 파블류첸코가 잇달아 골을 터뜨려 단숨에 승기를 잡은 뒤 23분 번리의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3골차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토튼햄은 이날 승리로 2연속 결승진출이 유력해졌다. 오는 21일 열릴 번리와의 원정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의 대패만 하지 않으면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더비카운티(2부리그)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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