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더비카운티의 스티븐 데이비스에 앞서 볼을 따내고 있다.
칼링컵 4강 1차전서 더비카운티에 0-1 무릎
호날두·루니 막판 투입도 무위…박지성 결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리그컵인 칼링컵 4강 1차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더비카운티에 덜미를 잡혔다. 박지성은 주말에 치러질 첼시와 정규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 대비해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3년만에 칼링컵 정상복귀를 노리는 맨U는 7일 잉글랜드 더비 프라이드팍에서 펼쳐진 2008-09 대회 4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크리스 커먼스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U는 오는 20일 2차전 홈경기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맨U의 이날 패배는 이변이지만 사실 충격이라고 할 순 없다. 맨U는 지난 2007년 칼링컵 16강전에서도 2부리그 팀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에 패해 탈락했었고 지난해 대회서도 32강전에서도 코벤트리시티에 완패, 탈락했었기 때문. 어쨌거나 맨U는 2005-06 칼링컵 우승 이후 3년 연속 2부리그팀에 덜미를 잡히는 악몽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맨U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벤치 멤버로 앉히는 등 주전들을 아껴둔 채 젊은 선수들을 스타팅멤버로 내보냈으나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오히려 전반 30분 더비카운티의 커먼스에게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다급해진 맨U는 후반 17분 호날두와 루니에 이어 후반 28분 마이클 캐릭까지 아껴둔 주전들을 총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으나 후반 29분과 31분 호날두의 중거리슛과 프리킥이 모두 골문을 빗나간데 이어 인저리타임에 호날두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넘어가 끝내 더비카운티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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