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서 같은 조에 묶여
서울은 디펜딩 챔프 감바 오사카와 맞대결
한·일 프로축구 챔피언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 정상 도전의 길목에서 만났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수원은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가시마, 상하이 선화(중국)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가시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이고, 상하이 선화는 중국 리그 준우승팀이다. G조에는 플레이오프 승자 한 팀이 추가돼 각 조 1, 2위가 나가는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일왕배에서도 정상에 오른 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중국 리그 챔피언 산둥 루넝, 인도네시아의 스리위자야와 함께 F조에 포함했다. 감바 오사카는 K-리그에서 뛰던 조재진과 박동혁이 올 시즌 새로 가세했다.
K-리그 3위 울산 현대는 E조에서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중국), 송진형이 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호주), 일본 J-리그 2위 나고야 그램퍼스와 16강 티켓다툼을 벌이게 됐다. 또 지난해 FA컵 우승팀으로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포항 스틸러스는 북한 국가대표 정대세가 뛰는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비롯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 톈진 테다(중국)와 H조에서 격돌한다.
28개에서 32개로 참가팀이 늘어난 올해 대회는 네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32강 조별리그는 3월10일부터 시작되며 16강은 단판, 8강과 준결승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단판으로 치러지며, 우승팀에는 150만 달러의 상금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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