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을 해나가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 눈 하나 깜빡하는 것 모두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에너지를 측량하는 수치로 칼로리(cal)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1칼로리란 1그램의 물을 섭씨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양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숨쉬고, 심장이 뛰고, 뇌세포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량이 무려 1,650칼로리나 된다. 이것을 기본 신진대사량, 즉 Basic Metabolic Rate (BMR)이라고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물에는 일정한 칼로리가 포함돼 있어서 탄수화물은 1g에 4.1칼로리, 지방에는 9.3칼로리, 그리고 단백질에는 본래 5.3칼로리인데 인체 안에서는 불완전 산화를 함으로써 역시 4.1칼로리밖에 산출 못한다. 그래서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하고 그 주어진 칼로리를 다 사용 못하면 결국 우리 몸에 지방질로 축적되게 마련이고 비만증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의학에서는 지방질이 사람의 몸무게의 20%가 넘는 상태를 비만증이라고 정의한다(남자의 경우는 25%). 그리고 이것을 전문 용어로 바꾸어 말하면 Quetelet Index가 20이라고 한다.(남자의 경우는 25). 그 방정식을 소개하면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면 된다(kg/m²). 즉 50킬로의 여성이 160센티라고 하면 Q-index가 19.5가 되므로 이상적인 체격이라는 것이다.
어느 과학자에 의하면 동물마다 에너지 소비량에는 한계가 있어서, 마치 자동차 주행에 한계가 있듯이, 사람의 몸무게 1kg당 72만5,800칼로리가 그 한계여서 그것을 빨리 소비하면 그만큼 생명이 단축되고, 천천히 소비하면 오래 산다고 했다. 그러니까 운동도 지나치게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전희택 박사
(신경내과 전문의 겸 UCLA 임상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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