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마다 사정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대학원이나 학과에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간파하고 이에 맞는 대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원의 입학 사정은 학부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대학원 지원 때 대학과 가장 큰 차이점은 입학사정이 중앙기관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과별로 분산된다는 것이다. 학과마다 입학사정 기준이 다르므로 어떤 학과들은 대학 성적과 시험점수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반면 다른 학과들은 교수 추천서, 자기 소개서 등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대학원 지원자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어떤 사정 기준 중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4가지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GPA, 테스트 스코어, 추천서 그리고 에세이 등이다. 대학원 시리즈 두 번째로 대학원의 사정 기준을 알아본다.
테스트스코어·추천서·에세이 중요
GPA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 차지
대학원 입학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대학원이 어떤 학생을 원하는지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이다. 대학마다 그리고 과목마다 사정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대학원이나 학과에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간파하고 이에 맞는 대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UCLA의 경우, 입학 지원서를 대학원 사무국 한 곳으로 제출하지만 모든 결정은 8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학과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학과에 따라 지원마감은 물론 지원자격, 합격률, 재정지원 규모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
▲GPA
종전보다 그 중요성이 다소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가장 중요한 사정 기준은 GPA이다. 특히 지원자들이 많은 인기 대학원들과 학과에는 쏟아지는 원서를 구별하는데 GPA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GPA는 적어도 3.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일부 대학원들은 미니멈 GPA를 2.7에서 3.0 정도로 기준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학원 학과들은 특정 인물을 찾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다고 꼭 합격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 성적이 입학기준에 미달하는 학생들도 합격되는 경우도 있다. 작은 그룹의 관계자들이 자세한 검토 끝에 합격여부를 결정하므로 많은 요소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경제적이나 건강의 이유로 성적이 갑자기 나빠졌을 경우 이에 대한 개인사정을 설명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자신의 GPA가 대학원 입학의 턱걸이 수준(3.0 정도)이라면 대학원을 선택할 때 학생의 점수를 과목별로 철저하게 조사하는 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해당 대학원에서 중요시하는 과목의 성적이 좋을 경우 전체적인 평균 성적은 상대적으로 중요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원은 또한 대체로 3·4학년 성적을 주목한다. 1·2학년 성적이 비교적 낮아도 3·4학년 성적이 괜찮으면 대학원 입학이 무난할 수 있다.
▲테스트 스코어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GRE (Graduate Record Exam) 테스트를 친다. 일부 대학원에서는 추가로 1·2개의 GRE 서브젝트 테스트를 요구하기도 한다.
일반 GRE 시험은 입학사정뿐 아니라 장학금 및 펠로십 결정에 사용되기도 한다. 시험 내용은 개정 SAT I 시험과 비슷해 영어, 수학, 작문 등 3개 부문이 있는데 지난 2007년부터 대폭 개정되어 영어 부문은 30분에서 80분 시험으로 강화되었고 어휘력이 덜 중요해지고 사고력과 독해력 비중도 커졌다. 수학 부문은 45분에서 80분 시험으로 늘어났으며 응용력과 자료해석력 문제가 늘어난 대신 기하학 문제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작문은 에세이 2개를 써야 한다.
이밖에도 의과대학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으로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가 있으며 법대 입학시험으로 주장을 분석·평가하는 능력을 시험하고 논리적 사고력, 기초 논리 등을 평가하는 LSAT (Law School Admission Test)가 있다. LSAT는 논리적 게임, 독해력, 작문 등 4개 영역에 걸쳐 치러진다. MBA 과정에 지원할 때 치러야 하는 시험(GMAT,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은 영어, 수학, 작문 등 3개 영역에 걸쳐 실시된다.
▲교수 추천서
일부 학과에서 대학 성적보다 교수 추천서와 자기 소개서 등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다. 추천서는 종신 재직권(tenure)이 있는 교수들로부터 받는 게 좋은데 좋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는 미리 대학에 다닐 때 소규모 클래스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교수와 안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원에서 2∼4개 추천서를 요구한다.
추천서를 받는 과정에서 마감일이 다가오면 마감일 3주 전에 추천서 작성이 잘 되고 있는지 공손하게 질문한다. 질문을 할 때는 추천서가 다 작성됐는지는 먼저 물어보지 말고 추천서를 작성하는데 별다른 질문 상황이 없는지 물어보면서 우회로 추천서가 작성됐는지 여부를 질문한다.
▲에세이
에세이 또는 자기 소개서는 지원자의 2가지 능력을 알아내기 위해 작성된다. 첫 번째는 지원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그리고 두 번째는 지원자가의 문장 구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도구이다.
이런 이유로 에세이는 명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고 전문가 수준의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이미 지원자의 학습 능력은 GPA와 테스트 스코어로 잘 전달되어 있다. 에세이는 지원자가 왜 이 대학원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대학원에서 나와 무엇을 목표로 살아갈 것인지를 에세이를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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