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릴 때부터 자라면서 들어 익히 알고있는 단어중의 하나가 ‘태권도’다. 2000년 37억 세계인들이 지켜본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정식 경기종목으로 채택,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통일신라를 지나 고려왕조에 이르러서는 태권도가 더욱 융성하다가 조선 500년은 문을 숭앙하고 무를 경시하는 풍조에 태권도도 쇠락했다. 문약에 흐른 그들 이조 500년은 드디어는 36년간의 일제 식민국이 되어 백성들에게 수난의 세월을 안겨 주었던 것도 역사는 말하고 있다.
삼국통일의 근간이 된 화랑도 정신을 바탕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경기 종목이 된 국기 태권도는 현재 전 세계 192개 국가 중 168개 국가에 퍼져 있다. 세계 인구 60억중 8,000만명이 현재 태권도 인이 되어 오늘도 우리말인 ‘차려’ ‘경례‘등 호령에 따라 정신. 신체단련에 여념이 없다.
1990년대 불기 시작한 세계화는 이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흐름이다. 서로가 개방 속에 경쟁하면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명제 속에 살게 된 것이다. 거기서 출발하는 것이 우리 것을 아끼고 다듬어 세상에 보여주며 우리 것을 입고, 먹고 우리 것을 보고 더 나아가 우리를 찾아오게 만들어 우리의 문화 전반의 공유이자 그런 과정의 총체적 유도방향이 한류의 시작이자 끝이다.
배용준의 ‘겨울연가(2002)’가 동남아를 휩쓸기 시작하고 이제는 아프리카까지 한국영화나 드라마가 곳곳에 스며들어 한국의 이미지도 이미지지만 외화벌이에도 톡톡히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의 한류 훨씬 이전, 50여 년 전 한류의 원조 태권도를 다시 한 번 재고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방준재/ 내과 전문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