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메릴랜드 주 내에서 여전히 성병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카운티 보건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성병 감염률은 볼티모어 시티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또 에이즈와 HIV 보균자도 5,240명으로 집계돼 역시 볼티모어 시티 다음으로 많았다.
도널드 쉘 카운티 보건국장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DC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이같이 에이즈를 포함한 성병 전파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C 보건 당국은 지난 주 주민 3%가 에이즈나 HIV 보균자라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쉘 국장은 “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사실상 경계가 없다”며 “이 같은 근접성이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밝혔다.
이 통계는 카운티 의회에 보고된 것으로, 에이즈 및 HIV 보균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DC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관구와 바로 붙어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에이즈, HIV 외에 매독이나 클라미디어 감염도 예상 이상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쉘 국장은 카운티 내에 매독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998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매독 감염자가 6.6건으로 보고됐으나 2007년에는 11.2건 나타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쉘 국장은 주민들이 보건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하고 안전 대책 없는 성관계를 갖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번은 지역 대학을 찾아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경각심을 촉구했으나 반응이 너무 시큰둥해 오히려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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