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스턴건으로 전기충격을 가한 후 성추행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 사우스베이 모간 힐 지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30분경 텐난트 스테이션의 세이프웨이 주차장에서 스턴건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장을 본 후 귀가하려는 46세의 여성을 따라와 운전석 차문을 열고 스턴건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여성을 실신시키기 위해 머리와 목주변에 전기충격을 가했으나 범행순간 이 여성의 지른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행인을 보고 그자리에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사건은 모간 힐 지역 소재 세프웨이(840 E. Dunne Ave )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때에도 용의자는 장을 보고 차량에 탑승한 36세 여성을 따라와 운전석 차문을 열고 범행을 기도하려 했으나 운전석 차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도주했다.
모간 힐 지역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이 두 사건 모두 5피트10인치 가량의 키에 20대 혹은 30대 초반인 히스패닉계 남성 동일인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같은 범행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늦은 밤 홀로 장을 보는 여성들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 항상 주변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 용의자 신고: (408) 779-2101, (408) 947-STOP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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