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컬리 싹에 들어 있는 ‘설코라판’ 성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에 도움이 돼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싹 채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브라컬리 싹이 위염·위암 예방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존스 홉킨스 의대 제드 파헤이 박사 연구팀은 최근 의학저널 ‘암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서 브라컬리 싹이 궤양·위염·위암 등을 일으키는 흔한 병원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컬리 싹에는 다 자란 브라컬리보다는 생화학 물질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이란 항암물질이 더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55세 되는 48명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눠 두 달간 매일 싹이 난 지 3일된 브라컬리 싹을 2½온스 정도를 먹게 하고, 비교 그룹은 같은 양의 알파파 싹을 먹게 한 결과, 브라컬리 싹을 먹은 그룹이 비교그룹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수준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라컬리 싹 먹기를 중단하자 다시 이전 레벨로 돌아가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브라컬리 싹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 위장 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병원균의 군체 형성을 막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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