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동안 삼진 13개를 뽑으며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했다.
다저스 9회말 밀어내기 결승점
자이언츠에 5-4 재역전승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눈부신 역투를 불펜이 날려버린 LA 다저스가 막판 타선 폭발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15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즌 2번째 홈 경기에서 다저스(6승3패)는 4-4 동점이던 9회말 1사만루에서 제임스 로니가 자이언츠(2승6패)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으로부터 끝내기 밀어내기 포볼을 골라내 결승점을 뽑고 5-4로 승리했다. 로니는 1회에도 밀어내기 포볼로 선취타점을 올리고 8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태는 등 이날 안타 하나도 없이 알짜배기 3타점을 뽑아내며 선발 커쇼와 함께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커쇼가 7회까지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13개나 뽑아내며 1안타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친 데 힘입어 2-1로 앞서갔으나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쿠오홍치가 몸 맞는 볼과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3번째 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애런 로완드에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는 바람에 순식간에 2-4로 역전당했고 커쇼의 시즌 첫 승도 날아가고 말았다. 2회초 벤지 몰리나에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이날 유일한 옥에 티였던 커쇼는 이로써 올 시즌 두 게임에서 12이닝동안 삼진 19개 3안타 2실점 방어율 1.50의 눈부신 스타트를 끊었다.
순식간에 패배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그러나 곧바로 8회말 2점을 만회, 다시 동점을 만들며 9회말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드레 이티어의 안타와 러셀 마틴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로니의 희생플라이와 맷 켐프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9회말 올랜도 헛슨, 매니 라미레스의 연속안타와 고의사구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1사후 로니가 포볼을 골라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 이치로 스즈키가 홈런을 터뜨린 시애틀 매리너스에 3-11로 완패해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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