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
지난달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꿈의 200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점 기록(207.71점)을 수립한 ‘피겨퀸’ 김연아는 과연 자기기록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김연아를 지도하는 코치 브라이언 오서(48)에 따르면 220점대도 가능하다고 한다.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의 총감독을 맡은 오서 코치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점프와 스핀 실수로 8~9점 정도 손해를 봤다”며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고려하면 14~15점까지 더 점수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살코우를 더블로 처리하고 마지막 스핀 콤비네이션에서 실수하면서 ‘0점’ 처리됐지만 역대 최고점인 207.71점을 기록하면서 여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점대를 돌파했다. 만약 실수가 없었다면 210점대까지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오서 코치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기량을 더 끌어올린다면 220점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린 것. 그는 이어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수행평가점수(GOE) 지침을 개정한 것에 대해선 “김연아는 지금까지 잘해왔다.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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