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엔젤스는 트윈스 징크스 넘어 2승 신고
다이나믹스 캐처 윤성두가 볼을 뒤로 빠뜨린 사이 타이거스 2루주자 박근홍이 3루로 뛰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제3회 LA한인야구리그 3라운드
블루엔젤스는 트윈스 징크스 넘어 2승 신고
남가주한인야구협회가 주최하고 본보와 LA한인야구협회가 후원하는 제3회 LA한인야구리그가 지난 25일 토랜스 Shery High School 야구장에서 시즌 3라운드 경기를 가져 드래곤스와 타이거스가 각각 와일즈와 다이나믹스를 완파하고 시즌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또 드림스는 매직볼을 완파하고 시즌 서전에서 드래곤스에 역전패한 이후 2연승을 거둬 강호로서의 면모를 되찾았으며 블루엔젤스는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트윈스카펫을 누르고 역시 2승 째를 챙겼다.
◆드래곤스(3승) 11-2 와일즈(3패)
드래곤스가 선발 박주환과 최동우의 이어던지기로 와일즈 타선을 2점으로 묶으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드래곤스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매회 점수를 따내 경기를 쉽게 풀어가며 낙승을 거뒀다.
◆드림스(2승1패) 13-4 매직볼(3패)
드림스가 탄탄한 마운드와 3루수 알렉스 김의 멋진 트리플 플레이를 타고 매직볼에 3연패를 안겼다. 1회 1점을 선취한 드림스는 1회말 매직볼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선발 오영민이 4회까지 추가실점없이 호투하고 타선이 폭발, 낙승을 거뒀다. 드림스는 7-2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무사만루의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여기서 3루수 알렉스 김이 빨래줄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 3루를 찍고 2루에 송구, 단번에 3아웃을 잡아내는 환상 플레이를 펼쳐 승기를 굳혔다.
◆블루엔젤스(2승1패) 11-4 트윈스카펫(1승2패)
그동안 트윈스만 만나며 타선이 침묵을 지키고 수비불안도 겹쳐 패하는 징크스가 있던 블루엔젤스가 완승을 거두고 오랜 징크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블루엔젤스는 이날도 트윈스에 1회말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초 민웅기의 우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터지고 트윈스의 연속된 실책까지 나와 5점을 얻으며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3회초 집중 5안타와 포볼로 3점을 추가, 승기를 잡고 순항한 끝에 11-4로 승리했다.
◆타이거스(3승) 19-9 다이나믹스(1승2패)
타이거스의 핵타선이 또다시 폭발하며 상승세의 다이나믹스를 19-9로 완파,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다이나믹스는 2회까지 4-3으로 앞섰으나 타이거스는 3회말 단숨에 7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은 뒤 계속 다이나믹스 마운드를 맹폭, 시즌 3경기를 모두 두자리수차 승리로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팀 최다승을 올린 잠수함 투수 윤준하는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특유의 ‘뱀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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