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원 20지구 한인 3명 출마예상…6월 전 적기
▶ 테렌스 박 대표 회견
한인 후보들의 연이은 출마 선언으로 인해 뉴욕시의원 제20지구 플러싱 선거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의 염원인 첫 선출직 정치인 배출을 위해 후보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플러싱정치연대 테렌스 박 대표는 29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론 김(한국명 김태석)후보와 정승진 후보에 이어 존 리우 뉴욕시의원의 존 최 수석보좌관이 5월초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인표 결집만으로도 당선을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3명의 한인후보 출마는 모두가 같이 죽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과거 선거경험을 비춰볼 때 6월 지지서명 청원서 모집이 시작되면 어느 후보도 출마를 번복하기 어렵다. 당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용감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이처럼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3명의 한인후보가 난립할 경우 한인 유권자들의 표들이 분산돼 한인후보 당선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박 대표에 따르면 플러싱 제20지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는 민주당 2,800명과 무소속 500명 등 대략 3,100명이며 중국계는 8,000명 정도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38% 정도다.
유태계를 포함한 백인계 유권자는 1만3,500명 정도로 전체의 48%이며 흑인·히스패닉계는 전체의 14% 정도인 4,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결국 각 인종별로 후보들이 출마한 상황에서 타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더라도 유효 당선권에 접근하기 위한 3,000표 획득을 위해서는 한인 2,500표가 결집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 대표는 “이번 예비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한인 후보 단일화와 지속적인 한인 유권자 등록, 500명의 무소속 유권자의 민주당 당적 획득 등의 체계적인 선거 준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존 리우 현 뉴욕시의원의 감사원장 출마로 공석이 된 20지구 선거구는 한인후보 외에도 백인계 후보 2명과 중국계 후보 3명 등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뉴욕시의원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윤재호 기자>
테렌스 박 대표가 한인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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