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뉴저지 릿지필드 소재 아가 탁구장에서 열린 제1회 뉴저지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의 우승은 4명의 동호인으로 구성된 소망팀에게 돌아갔다. 결승에 오른 소망팀과 뉴저지 내리감리교회 팀은 이날 대회에서 장장 8시간에 걸쳐 7경기 20여 세트를 소화할 정도의 끈기와 지구력은 물론이고 뛰어난 실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9개팀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권인택, 이승호, 오순석, 김재철씨로 구성된 소망팀은 내리감리교회팀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물리쳤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이날 결승에서 소망팀은 단식경기에서 2대 0으로 앞서다가 내리 2세트를 내줬지만 오순석씨와 김재철씨가 나선 복식에서 승리, 재역전극을 펼친 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모두 뉴저지탁구협회 소속인 이들은 전문선수 경력은 없지만 매주 서너 번씩 꾸준히 탁구장을 찾아 실력을 쌓는 탁구 마니아들이다. 주말이면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로고스 문화센터나 릿지필드의 아가 탁구장을 찾아 간단한 음료수를 내기로 한주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고.
권인택 뉴저지탁구협회장은 “탁구는 하루일과가 끝난 후 언제든지 즐길 수 있을 만큼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없는 전신운동으로 순발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탁월하다는 것이 매력”이라며 “깊이 들어갈수록 묘미가 있는 탁구는 뉴저지에서도 연령을 초월해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저지탁구협회는 9일 뉴욕 루즈벨트 탁구장에서의 시합을 시작으로 매달 뉴욕탁구협회와 정기 친선경기를 진행, 탁구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 현재는 6월 열리는 제15회 미주 한인체육대회에서의 우승을 위해 선수구성을 논의하는 등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
권 회장은 “탁구를 즐기는 분들은 나이를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로 젊음을 유지한다”며 “많은 한인들이 탁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26일 뉴저지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 우승팀인 소망팀 멤버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오순석, 황희 뉴저지대한체육회장, 김재철, 이승호, 권인택 뉴저지탁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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