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사기피해를 빌미로 연방이민국 괘씸죄에 걸려 두 딸과 함께 추방위기에 놓인 최유정씨 모녀<본보 4월24일자 A1면 등>의 구제를 사법당국에 요청하는 서명운동이 한인사회 곳곳으로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처음으로 서명운동에 동참을 선언해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과 한인학부모가 만나는 행사장에서 60여명의 서명을 확보한데 이어 2일 맨하셋 한인학부모회(회장 김민선)도 먼시팍 초등학교에서 열린 학군 발전기금 모금 연례행사장에서 40여명의 서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민선 회장은 “한국일보에 보도된 기사를 읽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 된 마음으로 안타까운 사정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마침 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금모금 행사가 열리는 기회가 마련됐던 터라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씨 모녀가 출석하는 뉴욕예람교회 교인들도 3일 주일예배 직후 본당과 친교실에서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등록교인이 200여명 가량 되는 교회는 이날 주보에 특별 안내를 실어 교인들의 서명운동 동참을 권유했고 이번 주부터 시작해 앞으로 매주 교회 안팎은 물론, 교인들의 사업체 등지에서도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큰 딸 하은양이 재학하는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도 4일부터 교내 학생클럽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장도 하은양과 중증복합장애를 앓는 동생 하영양 및 모친 최유정씨 등 세 모녀의 추방을 면해달라는 청원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모녀의 추방 구제 서명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한인단체나 기관은 뉴욕예람교회 김후준 집사(201-281-6978, e-메일: hoojkim@hotmail.com)에게 연락하면 e-메일이나 팩스로 서명용지를 전송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중증복합장애를 앓는 딸과 함께 추방위기에 놓인 최유정씨 모녀의 안타까운 사정이 한인사회에 알려지면서 한인단체와 기관을 중심으로 이들의 추방면제를 사법당국에 요청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예람교회 교인들이 3일 주일 예배 후 펼쳐진 서명운동에 동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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