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주 상원이 5일 운전면허증 신청비 및 세금 인상 등을 담은 20억달러 상당의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구제안에 합의했다.
패터슨 주지사는 이날 주 상원 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MTA에 20억달러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구제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6일 주 상원의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구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구제안이 주 의회를 통과해 입법화 될 경우 MTA 요금인상폭이 당초 제안된 30%에서 10%내로 줄어들고 서비스 감축계획도 백지화 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욕주 운전 면허증 신청비 25~30% 인상 ▲렌터카 세일즈 택스 5% 인상 ▲택시비 부과세 50센트 인상 ▲MTA 서비스 지역 12개 카운티 소득세 인상 등을 통해 향후 2년간 MTA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뉴요커들에게 각종 비용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MTA는 당초 12억달러에 육박하는 예산부족액을 메우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대중교통 요금인상과 서비스 감축계획을 감행할 계획이었으나 이것만으로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지 못해 이같은 추가 요금 및 세금 인상을 담은 합의안을 내놓은 것.
패터슨 주지사는 이번 구제안에 대해 “구제안이 통과될 경우 총 5년간에 걸쳐 시행될 예정으로 MTA 구제금융 지원은 일단 오는 2011년까지 2년간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MTA가 2년간 지원을 통해 구제받게 되면 2011년 이후에는 경제지표가 밝아지면서 우선 한고비는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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