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포 90% 이상이 남북한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은 북한을 협력 대상 또는 포용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가 지난 1~3월 전미지역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한인 남녀 1,200여명을 상대로 ‘미주동포 통일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반드시 통일이 돼야한다’고 답했으며, 39%는 “여건이 조성되면 장기적으로 통일을 이뤄야한다”고 응답, 전체적으로 94%가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평화공존 체제를 통한 단계적 통일을 선호했으며 36%는 남한이 북한을 흡수하는 방식의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 북한을 바라보는 인식에 대한 설문에는 각각 67.2%와 12.6%가 ‘북한을 함께 살아가야 할 조국’,‘포용할 대상’이라고 답해, 한인들 대부분은 북한을 적대적이기 보다는 동반자적 관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6%가 ‘잘못된 것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고 49%는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은 ‘한국과 미국, 북한 모두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5%가 ‘북한 체제방어 수단’ 18%는 ‘미국 등 강대국에 대한 대항수단’이라고 대답했다. ‘남한을 제압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은 4%에 그쳤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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