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 들어 한국에서 북한의 간첩을 체포하였다는 기사를 읽어본 일이 없다. 아마도 김대중 정부 때부터이다. 간첩활동을 하지 않았을 리 없는 김정일 정권인데 이를 감시하는 활동을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못했는지, 그도 저도 아니면 언론통제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사가 느리게 흘러가도 정의는 반드시 구현되도록 돼 있다. 서슬이 시퍼런 강자의 칼끝이 날카롭고 무서워 보이나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권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 미국에서 유색인이 인종의 벽을 넘어 거대한 민의에 의해 행정부를 떠맡게 된 것은 인류의 흐름이며 역사가 제시하는 방향이다.
국민을 가두어놓고 장악한 권력의 대물림이 얼마나 지탱될 것인가. 손가락질 받으며 지탱하는 북녘의 권력은 무너지게 돼 있다. 우리는 그 날이 한시라도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쉬지 말고 국력을 강하게 키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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