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는 29일 오전 11시(뉴욕시간 28일 오후 10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키로 확정된 가운데 뉴욕일원 동포사회도 이에 맞춰 장례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거행되는 영결식 실황을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청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종교계에서는 고인의 영면을 비는 기도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
지난 23~25일까지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했던 ‘뉴욕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맨하탄 32가 우리아메리카은행 광장에 대형 TV를 설치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노사모는 이를 위해 뉴욕시에 공간 사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오후 10시 예정된 영결식 전에는 동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추도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안광희 뉴욕 노사모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동포사회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인 교계도 이번 주부터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뉴욕불교사원연합회는 지난 주말 모임을 갖고 연합회 소속 모든 한인사찰들에게 매주 일요일 여는 법회에서 노 전 대통령의 극락왕생을 기리는 기도를 올리자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또한 뉴욕한인불교신도협회와 공동으로 노 전 대통령의 49제를 거행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김정광 뉴욕한인불교신도협회장은 노 전 대통령과 불교가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전직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가 애통하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분의 극락영생을 기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뉴욕지역위원회도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 진행되는 28일 오후 5시~10시까지
퀸즈 중앙장의사에 조문장소를 마련키로 했다.
뉴욕지역위원회의 조동인 씨는 “보다 많은 동포들이 노 전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할 수 있도록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플러싱에 영결식이 거행되는 날에 맞춰 조문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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