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인자원봉사자들이 활동, 한인주민들을 돕고 동시에 미국문화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부터 포트리도서관 이사로 활동을 시작한 한인 캐시 이(46,한국명 이선순, 사진)씨. 2013년
까지 임기를 맡은 이씨는 “무엇보다 한인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도서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며 부족한 영어도 배우고 미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며 “이들 자원
봉사자들이 영어가 서툴러 도서관이용에 차질을 빚는 많은 한인들을 돕는다면 자신뿐 아니라
한인커뮤니티에도 큰 몫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영상물과 도서 등 포트리 도서관측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자원을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이들 아시안 국가의 독서 및 프로그램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이사는 “한인주민숫자에 비해 한국어 서적이나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확보할 방법을 도서관측도 찾고 있지만 한인주민들도 도서기부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9명의 도서관 이사 중 한인 빅토리아 민씨와 함께 한인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추천를 거쳐 임명돼 올해 타운정부에서 처음으로 직책을 맡게 됐다. 1976년 뉴욕으로 도미, FIT에서 실내 디자인을 졸업한 후 맨하탄 메이시스 백화점 본사에서 매장에 입점하는 업체들의 디자인을 책임지는 등 잘나가는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던 그녀는 둘째 아이를 출산 후 가정주부로 집안의 살림을 책임졌다.
남편 클립튼 이씨와의 사이에 아만다(16)와 알렉스(3) 1남1녀를 두고 있는 그는 올해부터 매달 도서관 이사회에 참석, 포트리 도서관의 행사와 재정 결정에 참여하는 등 타운 살림을 위해 일하고 있다. 지난 31일 한인단체로는 최초로 포트리 한인회가 주관한 포트리 다민족 화합의 날 행사에서는 사회자로 나서 유창한 말솜씨로 행사가 성공리에 마치는데 한몫을 했다.
이 이사는 “포트리도서관에는 영화 상영,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매달 열리며 이민자 가정의 자녀를 위한 영어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위한 티파티 등 다채로운 순서들이 마련돼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포트리 도서관에서는 11일 리차드 레스터 감독의 포럼에 가던 중 일어난 재밌는 일(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e Forum, 1966)이 상영되며, 20일에는 알레그로 싱어스의 무대가, 27일에는 유리 메프스키의 피아노 공연이 펼쳐진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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