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공동선언실천 미주 위원회, 시국선언 발표
본국에서 이명박 정부의 비민주성을 지적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각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주 지역에서도 시국선언문이 발표됐다.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6.15공동선언실천 미주 위원회는 한국 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오늘 우리는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민족의 화합와 통일의 세상을 위해 해외동포들도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SF, LA, NY,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등의 6.15 지역위원회가 함께 공동서명한 이번 시국선언문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전국민의 애도와 슬픔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떠나갔지만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그의 죽음이 비윤리적 권력자들과 대화와 소통이 없는 기득권자들의 파렴치한 행위에 의한 죽음이기 때문이라 규정하며 이에 대해 현 한국상황에 대한 절망과 비애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조국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현 시대가 군사독재시절인가 하는 착각에 빠져있다며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자 일어선 촛불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공정한 법치는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은 ‘강부자’ 정책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현상을 어찌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공정하고 정당한 법이 살아있는 사회라 말할 수 있는가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앞세운 국민에 대한 강압통치를 중단하고, 집권 1년만에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를 살려내며,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이행의지를 밝힐것을 촉구했다.
또한 6.15공동선언실천 미주 위원회는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워싱턴 D.C에서 남북관계복원 촉구, 평화체제 수립,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6.15공동선언 발표 9주년 기념 해외동포실천대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미주 위원회는 12일 오전 국무성과 의회 방문을 통해 한반도 현 상황에 대한 동포들의 입장과 한국의 상항을 전하고 미국 정부와 의회의 입장 듣는 것을 시작으로 13일 동포대토론회를 워싱턴 D.C 중심인 링컨 기념관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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