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첫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승부의 막이 올랐다.
9월15일로 예정된 2009 뉴욕시의원 예비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마다 7월13일까지 이어지는 ‘지명청원서(Designating Petitions)’ 확보 전쟁이 9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예비선거에 출마할 정식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각 후보마다 선거구내 같은 당적을 가진 유권자 최소 900명으로부터 지지서명을 받아 7월13~16일 사이에 선관위에 접수시켜야 한다. 하지만 모든 후보가 같은 기간,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하며 지지서명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서명 중복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어 무효 처리를 감안한다면 후보들은 가능한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서명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인 후보 2명을 포함, 7명이 경쟁하는 플러싱 제20지구는 무효처리에 대비해 후보마다 선관위가 요구하는 900표보다 3배 많은 최소 2,700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복 지지한 유권자 서명이 발견되면 서명 시기를 기준으로 유무효 판정이 내려진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한 명의 후보에게만 서명해야 하며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서명에 동참하는 것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돕는 길이다. 또한 서명 란에는 서명자 이름을 인쇄체(Printed Name)로, 서명(Signature)도 가능한 정확히 기입해야 무효처리 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권자들이 기억해 둬야 할 사항이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찬 사무총장은 “정해진 기간내에 선관위가 규정한 인원만큼 지지서명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각 후보들은 이제부터 본 선거에 앞선 전초전을 치르는 것과 다름없다”며 “한인 시의원 배출 염원을 이루려면 뉴욕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플러싱 정치연대 테렌스 박 대표는 “선관위에 접수된 지명 청원서에 대해 각 후보 진영의 이의제기가 선거전에서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한인 유권자들은 자신의 서명이 무효 처리되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무엇보다 중복 서명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9월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한인은 제20지구에 S.J 정(한국명 정승진) 후보와 존 최 후보, 제19지구에 케빈 김 후보, 제1지구에 P.J. 김(한국명 김진해) 후보 등 4명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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