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하원, 모든 공문서에 사용금지법안 만장일치 승인
그레이스 맹 주하원의원 소수계 인종차별적 표현 근절 견인차
앞으로 뉴욕주의 모든 공문서에서 ‘오리엔탈(Oriental)’이란 단어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양인을 지칭하는 의미로 오래토록 널리 사용됐던 ‘오리엔탈’이란 표현이 실제로는 아시안을 비하하는 모욕적인 단어라는 지적 때문이다. 뉴욕주하원은 주정부 산하 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지역 정부기관의 모든 공문서에 ‘오리
엔탈’이란 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A.7698)을 10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이 상정한 이 법안은 조만간 뉴욕주 상원(S.5048) 표결을 거치면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발효된다. 법안은 현재 41명의 주하원의원을 비롯, 크레그 존슨 뉴욕주상원의원도 공동 발의자로 나서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맹 의원은 “흔히 ‘오리엔탈’을 아시안 태평양 국가 출신을 뜻하는 말로 알고 있으나 원래 사전적으로는 인종이나 출신지역, 피부색 등의 의미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단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리암-웹스터의 ‘뉴 월드 대사전’에도 누군가를 ‘오리엔탈’로 표현하는 것은 상대를 비하하거나 얕보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
맹 의원은 “주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안은 앞으로 소수계 대상 모든 인종차별적 표현을 뿌리 뽑는데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맹 의원이 올 1월 취임 후 세 번째로 주하원을 통과한 법안이다. 맹 의원은 앞으로 있을 주상원 표결에서도 관련 법안이 승인되도록 주상원의원의 지지를 요청하는 서안을 지역구 의원에게 보내줄 것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지역구 의원 주소와 연락처는 뉴욕주상원 웹사이트(www.nysenate.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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