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신용일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1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한반도 안전 문제 이외에도 국제 사회의 비핵화 노력에 역행하는 세계적 차원의 문제로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에서 가진 월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행위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반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한반도뿐만이 아니라 지역의 전반적 안전에도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세계적 차원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이어 “전세계는 지금 핵무기와 핵물질 확산 방지에 매우 신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는 현재 국제사회의 매우 중대한 목표이다”며 “따라서 북한이 취한 여러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역행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또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결의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질문에 “회원국이 준수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 안보리의 일부 결의가 안보리의 결의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나는 직접 관련된 회원국들과 그 외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보리는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관련국(P5+2)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 제출한 안보리 결의 초안을 11일 회람했으며 12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 초안에 대해 논의, 표결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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