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창문을 열어 놓는 주택이 많아 절도 및 낙상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매년 6·7·8월은 창문이 열려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이 뉴욕시에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뉴욕시경(NYPD)에 이달 1~7일까지 1주 동안 플러싱 109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보고된 주택절도 사건은 총 11건에 달한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총 152건이 접수돼 한 주 평균 6.9건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월로 들어서자마자 11건으로 60%나 증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피해를 입은 가정은 대부분 창문에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채 창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여름철 창문 단속의 중요성을 엿보게 한다.
NYPD 페이스 카터 범죄예방 부서 담당 경관은 “여름철을 맞아 기온이 올라가면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에 이를 노리는 주택절도범들이 덩달아 기승을 부린다”며 “특히 고층 아파트 거주자들은 절도범 출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아 범죄 피해를 당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NYPD는 주택절도 예방은 무엇보다 출입문과 창문의 철저한 단속에서 출발하는 만큼 외출 할 때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도 집 안쪽에서 못을 박아 창문틀에 단단히 고정시킬 것을 당부했다. 주택절도 사건과 더불어 10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창문 안전장치(Window Guard)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창문 낙상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뉴욕시는 1976년부터 10세 이하 아동이 사는 아파트와 공공건물의 모든 창문에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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