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에 ‘LAND+ Design Inc’이라는 조경건축 및 도시 디자인 사무실을 개원, 조경건축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이유미씨가 ‘샌프란시스코 Bay Conservation and Development Commission(BCDC)’이 주최한 ‘Rising Tides’ 국제 건축 디자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이번 국제 디자인대회 주제인 ‘지구 온난화 여파로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지역의 해수면이 상승할 경우, 조경 및 도시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라는 질문에‘Evolutionary Recovery’라는 주제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포스터시티, 사우스베이 생태습지 등을 예로 들며 3가지 실현 가능한 문제 해결책을 디자인으로 구성,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회사 동료이자 도시디자이너인 김태연씨와 공동작업을 펼친 이유미씨의 디자인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같은 기관시설은 재방이나 뚝 등을 만들어 반드시 보호해야 하며 간척사업을 통해 도시화를 이룬 포스터시티 같은 경우, 저지대의 주민들을 고지대로 이주시킨 후 주변의 흙 등을 이용 저지대를 고지대로 만들어 주민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고지대를 섬으로 만들어 다른 지대와 다리로 연결, 주민들의 원활한 이동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18개 국가의 131명이 지원한 이번 대회에서 이유미씨와 회사 동료 김태연씨는 다른 디자이너 6명과 공동 우승을 차지해 총상금 2만5,000달러 중 4,166달러를 수상하게 됐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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