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ABA주최 제1회 ‘비즈니스 엑스포 & 페스티발’
시카고 서버브지역 최초의 대형 한인 축제인 북부일리노이 한인비즈니스협의회(NIKABA) 주최 ‘2009 비즈니스 엑스포 &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8일과 19일 이틀간 나일스 타운내 밀워키와 그린우드길 사이의 처치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특산품, 음식, 자동차, 의류, 화장품, 액세사리, 휴대폰 등 총 52개업체가 참가해 활발한 판촉행사를 벌였고, 한인들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도 열렸다. 18일 개막행사에서 NIKABA의 김세진 회장은 “저희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고, 서버브 현지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기남 한인회장도 “한인사회에 이처럼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느라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남겼다.
이번 행사는 서버브지역 한인 업체들과 한국에서 온 업체들은 물론이고 현지사회 타인종 업체들까지 참여해 다양한 비즈니스 마케팅과 매매의 장으로 펼쳐졌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음식 코너에는 갈비, 불고기를 비롯해 순대, 족발, 호두과자 등 다양한 한국의 음식이 사랑을 받았다. 또한 휴대전화, 의류, 액세서리, 건강용품 등도 판매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별히 전라남도의 도지사가 매년 철저한 과정을 통해 맛을 검증한 뒤, 추천하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공동 식품 브랜드인 남도미향의 13개 업체가 참가해 굴비, 녹차, 젓갈 등 맛의 고장 전남의 다양한 식품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문화공연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인 공연팀을 비롯해 한국과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참여한 락, 재즈, 검도, 태권도, 도그쇼, 덤블링,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계속 이어졌다.
이번 비즈니스 엑스포 & 페스티벌은 골프밀 샤핑몰에서 열렸던 만큼 무제한 주차공간이 제공됐고, 270번, 208번 등 북부 서버브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의 대규모 정거장이 행사 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교통의 편리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나일스 현직 경찰관들과 골프밀 샤핑몰의 안전요원들이 대거 투입돼 음주 구간을 통제하고 각종 안전사고나 범죄행위를 예방했기 때문에 운영면에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문객 구성면에 있어서도 한인들과 타인종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구별없이 다양한 인파를 끌어들였다는 것이 NIKABA측의 판단이다. 또한 2세 청소년들의 자원 봉사활동과 참석자들의 공공의식이 돋보여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축제가 치러졌다. 현지사회 일부 언론들도 이번 행사를 비중있게 취재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사회의 한인 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내년에 있을 두 번째 서버브 한인축제가 더욱 성공할 수 있기 위한 충고의 말들도 있었다. 스코키에 거주한다는 한 방문객은 “중앙 통행로가 너무 좁아서 움직이기가 다소 불편했고, 한국에서 온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현지 한인업체들이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NIKABA 주최 제1회 한인 비즈니스 엑스포 & 페스티벌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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