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적 블루엔젤스 완파…타이거스는 드림스에 덜미
완투한 다이나믹스 선발 김재중이 공을 뿌리는 사이 트윈스 1루주자 고동옥(투수 뒤쪽)이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제3회 LA한인야구리그
종반으로 접어든 제3회 LA한인야구리그에서 처음으로 타이거스가 1위 자리를 놓쳤다. 시즌 개막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던 타이거스는 25일 토랜스 Sherry High School 야구장에서 펼쳐진 리그 13차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에 덜미를 잡혀 이날 블루엔젤스를 완파한 드래곤스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주 12게임만에 첫 승을 따냈던 와일즈는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했으나 1회초 11점을 뽑는 드림 스타트에도 불구, 중반 마운드가 무너져 매직볼에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 드림스 (8승5패) 18
타이거스 (10승1무2패) 13
드림스 오영민과 타이거스 박상태 두 선발투수의 대결은 초반부터 타격전이 됐다. 드림스는 1회초 2점을 뽑는 것을 시작으로 매 이닝 득점을 올렸고 타이거스도 1회말을 제외하곤 매 회 빠짐없이 점수를 뽑아냈다. 드림스는 12-11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6점을 뽑아 리드를 18-11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으나 타이거스가 마지막 6회말 공격에서 4점을 만회하며 따라와 끝까지 진땀을 흘려야했다. 드래곤스와 공동선두를 달리던 타이거스는 이날 패배로 출발부터 지켜온 선두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 다이나믹스 (4승9패) 7
트윈스카펫 (3승10패) 3
다이나믹스 선발 김재중이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이나믹스는 똑같은 전적을 기록중이던 트윈스를 맞아 김재중이 역투하고 찬스 때마다 안타가 터지는 응집력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트윈스는 2회말 첫 득점을 뽑은 뒤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결국 이날의 패배로 이어졌다.
◆ 매직볼 (5승1무7패) 20
와일즈 (1승12패) 15
지난주 감격의 첫 승을 따낸 와일즈는 이날 경기시작과 함께 상대선발 대니 리를 두들겨 1회초에먼 무려 11점을 뽑아내 2연승으로 가든 듯 했다. 하지만 매직볼은 1회 5점, 3회 4점으로 일단 추격 사정권으로 들어온 뒤 4회말 무려 10점으로 응수,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구원투수 김석호의 호투로 와일즈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 드래곤스 (11승1무1패) 13
블루엔젤스 (8승1무4패) 2
드래곤스가 대승을 거두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팽팽한 승부가 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리그 3위 블루엔젤스를 손쉽게 제압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드래곤스는 선발 알렌 박이 4회까지 블루엔젤스를 영봉시킨 가운데 첫 3이닝에 8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블루엔젤스는 4번타자 원원근이 5회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연락처 kevin4384200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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