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사회는 지금 기회의 순간에 서있다.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모두가 걸출한 인물들이다. 욕심 같아선 이들이 모두다 시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쟁이 심한 플러싱 20지역 시의원 선거구에서 한 후보는 하늘의 별따기 같은 당의 공천을 받았고 다른 후보는 뉴욕시내 이민자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놓치기 아까운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들 한인 후보가 너무 치열한 경쟁을 벌여 한인사회가 분열이 된다면 이후 그 앙금은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한인사회가 커지면서 이렇게 한인 후보들이 경쟁하는 경우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이런 경우 후보들은 한인사회 내에서의 경쟁보다는 더 넓고 더 많은 유권자들이 있는 타 민족들 속에서 경쟁력을 얻도록 애를 써야 할 것이다. 한인사회가 두 후보를 놓고 너무 경쟁이 과열하면 타민족 후보들은 자신의 영역을 쉽게 지킬 수 있고, 타민족들에게 집안싸움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한인 유권자들은 한인 후보들이 ‘한인’ 후보로 비춰지지 않고 선거구내 모든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현명하게 후원을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투표권이 있는 모든 한인들은 유권자 등록을 해서 한표가 한표가 한인사회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했으면 한다.
김동찬/ 한인유권자센터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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