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셋업맨 셰릴 1이닝 3삼진 화끈한 신고식
다저스, 브레이브스에 5-0 완봉승
“할러데이 필요없다.”
LA 다저스가 31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가기 전에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프론트라인 스타터를 건지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제이슨 슈미트이 나서 어깨 부상 전의 실력을 발휘하며 희망을 안겨줬다.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셋업맨’ 조지 셰릴도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세인트루이스에서 4연패의 사슬만 간신히 끊고 애틀랜타로 날아간 다저스(64승39패)는 이날 슈미트와 셰릴의 피칭과 안드레 이티어의 4타점 퍼포먼스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2승51패)를 5-0으로 완파했다. 어깨 수술로 거의 2년을 건너 뛴 슈미트는 6이닝 원히터의 기염을 토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변화구를 많이 던지느라 볼넷 5개(3삼진)를 허용했지만 치퍼 존스에만 안타 1개를 맞았고 특히 막판에 이날 가장 빠른 시속 89마일 직구를 연속으로 뿌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뉴 셋업맨 셰릴도 짙은 인상을 남겼다. 7회 라몬 트롱코소가 디오리 허난데스와 핀치히터 그렉 노튼에 연속 안타를 맞은 위기에 등판, 아웃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다.
다저스는 브레이브스의 ‘수퍼루키’ 선발투수 타미 헨슨(5승2패)을 상대로 5회 이티어가 시즌 21호 3점포를 날리며 0-0의 균형을 깼다. 그리고는 7회와 9회 라파엘 퍼칼과 이티어가 각각 1타점씩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티어는 커리어 최다 21호 홈런으로 팀내 홈런랭킹 1위에 올랐고 이날 4타점으로 제임스 로니를 추월, 팀내 타점랭킹도 1위(65타점)가 됐다.
다저스는 제이슨 슈미트가 플레이오프에 맞춰 절정의 컨디션에 오르는 시나리오를 꿈꾸게 됐다.
다저스의 뉴 셋업맨 조지 셰릴은 7회 만루 위기에서 브레이브스 강타자 브라이언 맥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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