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김사비나
독서동호회, 문인협회원
지난달 제27차 한국어 학술대회 에 참석했다.
주제 강의에서 종이접기를 교육에 접목하여 가르치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초, 중등, 한글을 어떻게 쉽게 접목을 할 것인가, 시청각 교육을 시도 하는 것도 들었다.
같은 시간에 4개의 강의가 있어서 다 못 들어 아쉽고 섭섭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였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입니다” 라고 쓴 플랭카드가 강단위에 커다랗게 붙여 있었다.
창세기에 요셉이 꿈 을 형들에게 말하다 애급으로 팔려갔다. 저 꿈꾸는 자가 온다 하고 형제들이 놀려대며 시기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 다. 꿈꾸는 것은 불가능 현실을 있는 것처럼 바라보고 꿈 을 향해 나가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권에 사는 학생들의 갖가지 다른 꿈들이 우리를 즐겁게 했다.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뉴질 랜드, 캐나다, 국내에서는뉴잉글랜드, 서북부, 동북부, 중북부, 남가주, 동남부, 콜로라도, 올란드, 미시간 주, 북가주, 워싱턴주, 17명의 학생이 경연을 벌였다.
아이들의 꿈이 다양했다. 수의사가 되고 싶고, 안과의사가 되어 등불이 되고, 의사가 되 어 가난한 노인들을 돌보고, 낙담 하고 절망 하 는 삶을 돕는 변호사가 되어 손을 잡아 주고 싶고, 아빠의 발가락 닮고 싶다는 학생은 아버지 직업이 태권도하는 분이신데 발가락마다 옹이가 박혀 미웠다.
자기가 태권도를 하면서 그 아버지의 발가락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태권도는 어느 나라에서나 시작은 태극기에 경례를 하고, 태권도의 용어는 한국말로 함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는 길이라고 말한다.
단증은 꼭 한국에서 단증을 주고, 그들은 한국을 대단히 선호하며, 아버지 하는 일이 자랑스럽다고 열변을 토하면서, 옹이가 박힌 아버지 발 사진이 나와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 고 말한다.
자랑스러웠다. 저런 대한민국의홍보 대사들이 세계 각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한국의 미래는 든든하구나 생각하였다.
카운셀러, 월드스타, 고고학자, 섬김의 자리, 외교관, 해양학자와 등등의 꿈이었다.
하와이 정원배 학생은 “변하는 꿈, 하지만 꿈은 이루어진다.” 바리톤의 굵은 목소리로 나는 어렸을 적 꿈은, 나의 아버지처럼 군인이나 소방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어가면서 꿈이 바뀌었습니다.
소방관이 죽는 걸 보고, 군인이 전쟁터에서 죽는걸 보았습니다. 나는 장남이고, 밑으로 여동생이 셋이고, 4대독자입니다.
그런 위험한 직업은 안 되겠다 생각하고, 나의 꿈 을 바꾸었습니다.
바리톤의 굵직하고 느릿한 발음은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정원배 학생이 인기상을 타고, 깜직하고 야무진 어린 여학생이 정확한 발음에 호소력 있게 말하는 최지원 학생은,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에게 대상이 돌아가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금상을 안겼다.
이 학생들이 꿈꾸는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빌었다.
10년후 이들의 꿈들이 어떻게 이루져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25일 마지막 시간에는 각 협의회에서 장기자랑을 하였다. 가지고 있는 끼는 다 보인 것 같다.
내년 28차 개최 지역은 ‘시애틀’이라고 말한다.
아쉬운 이별의 악수를 하고 “내년에 만납시다”라는 구호가 올란도의 하늘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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