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에 위치한 삼보사(주지 대석스님)에서는 지난달 30일(일) 오전 10시30분 법당에서 백중법회를 가졌다.
우란분절(음 7월 15일)이라고도 하는 백중법회의 참 의미는 스스로의 허물을 참회하고 조상의 영혼을 고통에서 구하기 위해 제(齋)를 올리고 천도제’를 열어 효 사상을 일깨우는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이다.
백중은 석가모니의 제자 중 한 사람인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부처의 가르침을 받아 승려들의 하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에 여러 승려들에게 공양했다는 우란분경의 이야기에서 비롯되는데, 아귀도(아귀들이 모여 사는 곳)에 떨어진 죽은 혼을 위하여 불사를 드리는 날이다. 이날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제사상을 차리고 조상에게 재를 올린다.
이날 법회는 천수경 독송, 사시기도, 백중기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삼보사 주지 대석스님은 법회 말씀을 통해 백중은 불교의 효도사상으로써 부모에 불효한 죄를 참회하고 부모 또는 조상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며 효행의 날로써 부모님을 비롯한 죄업이 많은 영가들을 보다 좋은 곳으로 보내고자 기도하는 날이라면서 불자님들이 백중기도를 하면서 효와 인과에 대해 생각해보고, 절실하게 느끼고 깨닫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사진설명>
지난달 30일 카멜에 위치한 삼보사에서 백중법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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