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에 거주하는 한인 강주훈(61)씨가 29일(토) 오전 개최된‘제7회 알카트라즈 크로싱(Alcatraz Crossings)’대회(29일자 A-1면 보도)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참가, 약 1시간 20분의 기록으로 알카트라즈 수영횡단에 성공했다.
강주훈씨가 참가한‘알카트라즈 크로싱’대회는 워터 월드 스윔(Water World Swim)이 주최했으며 베이지역에서 수영을 좋아하는 주민들과 역사적인 연방교도소이자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명소인 알카트라즈를 횡단하고자 전미 각지역과 호주 시드니 등 세계에서 몰려든 350여명의 수영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오전 6시 골인지점인 아쿠아틱 공원(Aquatic Park)에 참가자들이 모여 대회 진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후, 오전 8시경 미국 국가를 합창하고 피어39에서 페리를 이용, 알카트라즈에 도착 오전 9시 정각에 350여명이 참가자들이 일제히 바닷물로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알카트라즈를 출발, SF길라델리 쵸커릿 공장 앞 아쿠아틱 공원(Aquatic Park)까지 수영으로 1.5마일을 횡단하는 이번 대회에서 완영을 성공한 강주훈씨는 “대회에 참가해 1.5마일을 헤엄치며 왼쪽으로는 베이브리지, 오른쪽으로는 골든게이트 브리지, 앞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등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은 모습을 만끽하며 수영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출전했는데 결국 완영을 할 수 있어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노력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거 같아 만족한다”고 밝혔다.
강주훈씨는 이어 “이번대회에 유일하게 아쉬웠던것은 한인동포 참가는 전무하고 아시안들도 극히 일부만 참가할 정도로 미 주류사회 대회로 치뤄진것”이라며 “수영를 좋아하는 한인동포들이 앞으로 이런 대회에 많이 참가해 한인동포들의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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