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1세 초등학생이었던 두가드(29세)씨에 대한 납치 및 강간혐의로 체포된 필립 크렉 가리도(58세) 자택을 수사 중이던 경찰이 수상한 뼛조각들을 발견했다. 수사팀은 발견된 뼛조각이 사람 뼈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 당국은 2일 발견된 뼛조각들이 사람의 뼈인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으며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리도가 한때 집 근처에 창고를 지어 살았던 곳을 조사하다가 뼛조각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가리도와 그의 부인 낸시가 지난 1990년 후반 콘트라코스타에서 발생했던 10여건의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미해결 살인사건과 관련돼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가리도가 일했던 곳과 가까운 지역에서 몇 구의 시체가 발견되기도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수사를 중지한 채 뼛조각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가리도의 집과 땅에 지었던 텐트, 그리고 건물들에 대한 조사는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9가지의 죄목으로 엘도라도 카운티(El Dorado County)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가리도와 낸시(55세)는 죄목 중 납치 또는 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특별 수사팀은 가리도가 1991년 두가드를 납치했을 당시 사용했던 차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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