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해 학과 1등 스탠포드 연수
본국의 학생들이 내년부터 대거 북가주로 몰려올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스탠포드대와 MOU(교류협정)를 체결 후 매년 2-3명을 스탠포드대학의 하계프로그램에 참가시켜 온 숙명여대가 내년부터 그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1일 숙명여대(총장 한영실)가 밝힌 이 같은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41개 모든 학과(전공)의 최우수성적 학생에게 스탠포드대학의 국제하계프로그램에 참가시키는 ‘숙명글로벌장학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될 학생은 내년 3월을 기준으로 5학기 째 다니는 학생 중 전공별 누적 평점이 1등인 학생 41명이 그 대상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봄 학기에 영어토론과 작문, 발표 등 의사소통능력과 인문적 소양을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한 뒤 6월 중순부터 8주간 스탠포드대학에서 8학점까지 희망과목을 수강한다. 이 중 6학점은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대학 측은 선발된 모든 학생에게 수업료와 항공료를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하며, 선발된 우수학생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 및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숙식비를 포함한 기타 비용까지 전액 학자금 대여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참가학생 수를 늘렸다며 입학 당시 성적 우수자가 아니었더라도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북가주 숙명여대 동문회 관계자는 지난 5월에 미주지역 총 동문회에서 한영실총장이 100년의 전통을 계승하며 새로운 100년을 위해 나아가는 세계속의 대학으로 만들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인재육성의 시발점인 듯 하다면서 반기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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