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코웨이, LG 등 일본, 미국 제품보다 인기
빈번하게 발생하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로 인해 LG와 웅진코웨이 등에서 생산된 한국산 공기청정기 판매가 불티나고 있다.
3일 코트라는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이 한국산 공기청정기 구매의 직접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LA근교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발생한 하얀재와 매캐한 연기로 인해 주민들의 눈이 충혈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기능이 우수한 한국산 공기청정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현재 대기정화국(Air Quality Mangement District)은 지난 2일을 기해 LA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밸리 지역에 Smoke Advisory를 발령했으며 노약자, 호흡기 질병환자들에 대해 외출과 운동 삼가를 권고하기까지 한 상태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대기오염 속에는 알레르기 질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세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올해는 신종플루도 함께 창궐함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한국과는 달리 마루 대신 카페트 위에서 생활하는 미국인들이 많아 카페트 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카페트에서 발생하는 먼지에 대한 경계의식이 확산되고 알레르기 질환과 천식을 예방하고자 하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면서 가정 필수품으로 보급되고 있는 전자렌지처럼 공기청정기 또한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전자제품 판매업체의 경우 평소 하루에 2-3개 정도 팔리던 공기청정기가 최근에는 하루에 20-30개 정도가 팔릴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이에 대한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G나 웅진코웨이에서 생산된 공기청정기의 경우 일본이나 미국산에 비해 기능이 더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