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페덱스컵 피날레 투어챔피언십 내일 개막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24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154야드)에서 막을 올려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25명으로 출발, 바클레이스, 도이체뱅크챔피언십, BMW챔피언십 등 3차례 관문을 거쳐 상위 30명으로 줄어든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은 투어챔피언십 타이틀은 물론 상금 1,000만달러짜리 페덱스컵 트로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쫓게 된다. 특히 비제이 싱(피지)이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석권하는 바람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관계없이 페덱스컵 우승이 확정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난 3개 대회 포인트랭킹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두 재조정함으로써 이번 대회에선 1위 타이거 우즈부터 30위로 턱걸이한 잔 셸던까지 30명 모두에게 우승찬스가 있게 됐다. 물론 셸든이 페덱스컵에서 우승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시나리오지만 어쨌든 산술적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자력 우승이 가능한 선수는 1위 우즈를 비롯, 2위 스티브 스트릭커, 3위 짐 퓨릭, 4위 잭 잔슨, 5위 히스 슬로컴 등 5명이다. 6위인 파드렉 해링턴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우즈가 3위 이하로 밀리면 우승할 수 있고 나머지 순위 선수들도 무조건 우승한 뒤 탑5 선수들이 집단으로 부진을 보인다면 우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현재 탑10 밖에 있는 선수가 페덱스컵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 대회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케빈 나와 양용은 등 2명. 케빈 나는 18위, 양용은 21위로 이 대회에 우승하더라도 페덱스컵을 얻기란 거의 불가능한 포지션이다. 하지만 페덱스컵 우승여부와 관계없이 투어챔피언십 우승의 의미란 워낙 큰 것이기에 아직 투어우승이 없는 케빈 나로선 우승을 욕심내볼 만하다. 올해 PGA챔피언십과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시즌 3승 도전이 된다.
<김동우 기자>
타이거 우즈는 투어챔피언십과 페덱스컵 등 2개의 우승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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