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설립된 봉사센터가 앞으로 한인 및 미국사회에 유익한 기관으로 인정받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정신과 사회봉사, 복지업무의 전문성의 유지가 중요한 두 축을 이룬다고 믿는다. 특별히 자원봉사정신은 모든 봉사기관에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할 중요한 정신이다.
사회가 복잡하게 발전해 가면서 제한된 자원을 갖은 봉사센터가 요청되는 모든 업무를 다 처리해 간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다.
정부나 재단의 지원금을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업무를 감당할 수도 없다. 다행히 한인사회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가면서 자신이 갖은 달란트를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봉사센터에서는 이러한 자원봉사제도를 원활하게 하기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많은 한인들, 특별히 은퇴하신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이 봉사센터를 통해 각 분야별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위한 준비. 둘째, 전문분야의 지식을 가진 한인들로 구성된 자문이사회(Board of Advisor) 강화.
또 성숙해 가는 한인사회의 비영리단체를 대표하는 봉사센터의 예산구조도 봉사센터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중요한 문제이다. 현재 이사회에서는 정부 지원금 등의 수입을 50%선, 기타 비지원금 수입을 50%선으로 잡고 장기적인 예산계획을 세우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적인 예산수립이 가능하려면 기금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과 지역사회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
자원봉사제도의 함양과, 예산제도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사와 직원, 그리고 봉사센터와 지역사회 간 그리고 타민족들과의 열린 대화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열린 대화는 미주 지역에서 수고하시는 한인 봉사센터들 가운데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각 지역에서 다루기 힘든 사회봉사활동을 전국적인 차원에서 사고하고 궁리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없을까? 이러한 한인봉사센터 전국네트워크를 위해 이미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8개 지역 봉사센터 대표자들 간 1차 모임이 있었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청된다.
수년전 봉사센터에서는 메릴랜드 주에 자매기관인 유니버시티 가든(University Garden) 노인 아파트를 세워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인아파트 등의 시설을 통한 사회봉사는 버지니아 등의 지역으로도 확대되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또 이러한 복지시설의 확장은 정부, 재단, 지역사회, 봉사센터 이사회와 직원들의 함께 하는 노력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또 첫째, 자원봉사정신의 뿌리내림과 봉사센터 운영의 전문화, 둘째, 기금 조성과 지역사회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제도의 현실화, 셋째, 전국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사회 및 타 민족과의 열린 대화 활성화 등을 성실하게 준비하고 집행해 나가면 워싱턴 한인 봉사센터 (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에서 한인 커뮤니티 센터(Korean Community Center)로 자연스럽게 업무처리 내용이 진화해 나갈 것이며, 벌써 그러한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어린 의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