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스타 LPGA 타이틀 방어로 시즌 3승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나비스타 LPGA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한국인 사상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는 신지애의 앞을 가로막고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오초아는 4일 알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파72·6,5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듀오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서 편도선염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신지애와 오초아는 다승 부분에서 각각 3승으로 공동 선두가 됐다.
커리어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미셸 위는 이날 파이널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뿜었지만 전날 이븐파 부진에 발목 잡혀 브리타니 랭과 공동 준우승(14언더파 274타)을 차지한데 만족해야 했다. 2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뒤 버디 7개를 뽑아내며 13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지만 오초아와의 8타차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는 12월 항공사 에로멕시코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스 코네사(40)와 결혼하는 오초아는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열린 코로나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수확한 뒤 5개월여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중반 부진을 털어냈다.
오초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30점을 보태 합계 131점으로 1위(136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에 5점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챙겨 상금 순위도 5위(120만9,000달러)로 끌어올리는 등 남은 4개 대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전날 공동 5위였던 오지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밀렸고 최나연과 최혜정은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규태 기자>
로레나 오초아의 우승은 4월26일 코로나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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