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인터내셔널팀에 선사… 앤소니 김은 져
미국팀이 1점차 리드
양용은(37)이 2009 프레지던츠컵 대회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일본의 료 이시카와와 팀을 이뤄 미국의 케니 페리-숀 오헤어 조를 4&3(3홀 남기고 4홀차)로 완파, 승점 1을 따내며 이틀간 1승1무로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1.5점을 안겼다.
반면 앤소니 김은 짐 퓨릭과 팀으로 어니 엘스(남아공)-마이크 위어(캐나다)와 격돌했으나 2홀차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은 이날 6개 포볼매치에서 각각 3승씩을 따내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이틀간 종합성적은 미국이 6.5대5.5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9일 샌프란시스코 하딩팍 골프코스에서 벌어진 포볼(베스트볼- 두 선수가 각자 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그 홀의 팀 성적으로 삼는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대회사상 첫 ‘올-아시안팀’으로 나선 양용은과 이시카와는 1번홀에서 양용은, 2번홀에서 이시카와의 버디로 단숨에 2홀차 리드를 잡은 뒤 4번홀에선 페리와 오헤어가 모두 보기를 범한 데 편승, 홀을 따냈고 7번홀에서 이시카와의 버디로 또 한 홀을 추가해 4홀차로 크게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양용은은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다시 리드를 4홀차로 벌렸고 15번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필 미켈슨 대신 퓨릭과 호흡을 맞춰 이날 2번째 매치에 나선 앤소니 김은 엘스-위어 팀에 2홀차로 고배를 마셨다. 양팀은 16번홀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인터내셔널팀이 마지막 두 홀에서 엘스의 버디와 위어의 이글로 매치를 승리로 이끌었다. 인터내셔널팀은 4번매치에서도 비제이 싱(피지)-팀 클락(남아공)이 루카스 글로버-스튜어트 싱크를 1홀차로 따돌리고 3번째 승리를 따냈다.
반면 미국은 미켈슨과 저스틴 레너드가 1번매치에서 애덤 스캇(호주)-라티프 구슨(남아공)을 3&2로 꺾었고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등장한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릭커는 마지막 6번째 매치에서 제프 오길비(호주)-안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를 5&3으로 대파했으며 5번매치에선 잭 잔슨과 헌터 메이헌이 로버트 앨런비(호주)-카밀로 비제이가스(콜롬비아)를 2&1로 제압했다.
한편 10일 아침 포섬매치에서 양용은은 다시 이시카와와 함께 5번째 매치에 나서며 앤소니 김과 루카스 글로버는 오전 매치에 나서지 않는다.
<김동우 기자>
양용은(오른쪽)이 11번홀에서 버디로 홀을 따낸 동료 이시카와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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