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수상경력·활동 등 정리
부모의 가훈·교육관 언급도 좋아
Q. 12학년 아들을 둔 부모 입니다. 대입 지원서 작성을 위해 에세이를 준비하고 있는데 부모로서 어떻게 준비 시켜야 할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A. 원서 작성에서부터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준비하고 고심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입학원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어드미션 에세이(Admission Essay)는 비단 한인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 수험생들의 가장 큰 부담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입학 에세이는 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중 합격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세이는 단순한 요식 행위가 아닌 수험생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켜야 할 가장 독특한 자신만의 ‘입학 무기’여야 합니다.
입학 에세이는 지원자가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 점을 부각시켜 자신이 그 대학에 입학했을 때 대학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기술하는 에세이입니다.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작성 전 준비 요령과 ▲입학사정관들이 에세이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 2회에 걸쳐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 전 고려해야 할 것들
1. 무작정 에세이를 쓰기보다는, 자신을 잘 드러내기 위해 지난 4년간 학생의 활동을 메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수상경력이나 커뮤니티 봉사, 아르바이트 경험, 여행 등등 학생에게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일단 나열해 봅니다. 특히 여행 경험은 갑자기 에세이를 쓰기 전 준비한다기보다는 그 때 그 때마다 기행문과 사진 등을 잘 스크랩해 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다양한 경험들을 기술하기 위해서 단순히 그 경험의 이야기를 쓴다기보다는 그 경험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왜 그 경험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2. 부모님의 양육관, 즉 가훈이나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즉 학생이 어려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부모님께 들으며 커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기술하면 됩니다. 또한 이러한 부모님의 양육 덕분에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등으로 이어지도록 자연스레 자신을 설명하는 것도 에세이 작성의 요령 중 하나입니다.
3. 자신에 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탑 10’ 리스트를 작성하십시오.
가장 좋아하는 책, 영화, 스포츠, 인물 등을 정리하는데 이때는 남들보다 다른 자신을 설명할 수 있도록 좀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가장 존경하는, 혹은 좋아하는 인물을 쓸 때는 유명 인사보다는 자신이 커오면서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던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심사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알찬 에세이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자신이 참여했던 일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서 중요한 소재를 찾을 수 있다.
폴 허 원장 <프린스턴 아카데미>
(714)67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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