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아시아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2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조호르 바루 로열 조호르골프장(파72·6,9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만8,500달러.
악천후 때문에 72홀 경기가 54홀 경기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2009시즌 부진을 털어내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23일 경기에서 전날 순연된 1라운드 5개 홀에서 버디 2개, 2라운드 18개 홀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하루에만 10타를 줄인 최경주는 24일 하루를 쉬고 나서 25일에도 버디 8개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완벽한 샷 감각을 자랑했다.
2002년 5월 콤팩클래식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던 PGA투어에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최소 1승씩 거두며 통산 7승을 올린 최경주는 올해 PGA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2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것이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한 차례였을 정도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지난 18일 끝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을 때 “재정비하고 다시 새 출발 하기만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말했던 약속을 1주일 만에 지킨 셈이 됐다.
PGA투어를 제외한 최경주의 가장 최근 스트로크대회 우승은 지난해 10월 신한동해오픈이었다.
최경주에 이어 니라트 차프차이(태국)가 16언더파 200타로 2위에 올랐고, 라티프 구슨(남아공)이 히마트 라이(인도)와 함께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을 든 최경주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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